이탈리아 식당주문 썸네일

이탈리아 레스토랑, 정말 풀코스로 다 시켜야 할까요?

이탈리아 여행 중 식당에 들어가면 종종 가이드나 직원이 전채(Antipasto), 첫 번째 요리(Primo), 두 번째 요리(Secondo), 샐러드(Insalata), 디저트(Dolce)까지 각자 다 주문해야 하는 것처럼 말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전채 요리는 뭘 고르시겠어요?
Priomo는요?
Secondo는요?
샐러드는요?
디저트는요?

처음 듣는 사람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다 시켜야 하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테니 잘 숙지하셨다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지갑과 위장을 지켜주는 현지인 꿀팁 중에 꿀팁이니까 꼭 기억하세요.



이탈리아 식당 현실 주문 가이드 – 양도, 가격도 딱 좋은 조합

이탈리아 현지에서 Antipasto–Primo–Secondo–Dolce를 모두 주문하면
양이 너무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인들도 보통 2~3가지 코스만 주문합니다.
여행자라면 아래처럼 인원수별 현실적인 조합으로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래는 1인~4인 기준으로 완성된 “이탈리아 식당 현실 주문” 조합입니다.

1인 기준 추천 조합

  • Antipasto + Primo
  • Antipasto + Secondo
  • Primo + Insalata
  • Secondo + Insalata
  • Primo 또는 Secondo 단품 + Contorni(사이드 요리)

2인 기준 추천 조합

  • Antipasto + Primo + Secondo
  • Antipasto + Secondo + Insalata
  • Antipasto + Primo + Primo (또는 Secondo 2개)
  • Primo + Secondo + Insalata
  • Secondo + Secondo + Insalata
  • Primo + Primo + Contorni (또는 Secondo 2개)

Tip : 만약 좀 모자르다 싶으면…
식사 중에 종업원에게 다른 코스 요리 중에서 추가 주문을 하거나 Pizza를 하나 시키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izza를 하나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인 기준 추천 조합

  • Antipasto 2개 + Primo 2개 + Secondo 1개
  • Antipasto 1개 + Primo 2개 + Secondo 2개
  • Antipasto 2개 + Primo 1개 + Secondo 2개 + Insalata
  • Primo 3개 + Contorni 1~2개
  • Primo 2개 + Secondo 1개 + Dolce 2개 (나눠먹기 좋음)

Tip : 3명이면 한두 가지는 ‘공유용’으로 주문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안티파스토는 2인분만 주문해도 3명이 나누어 먹기 충분합니다.
역시 모자르다 싶으면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4인 기준 추천 조합

  • Antipasto 2~3개 + Primo 3개 + Secondo 2개
  • Antipasto 2개 + Primo 2개 + Secondo 2개 + Insalata
  • Antipasto 2개 + Primo 2개 + Contorni 2개 + Dolce 2개
  • Primo 4개 + Secondo 2개 (공유형 구성)
  • Pizza 1~2판 추가 시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Tip : 4명 이상일 경우 나눠먹는 전제로 주문하면 됩니다.
식당마다 접시(“piatto vuoto”)를 부탁하면 나눠먹기 쉽게 빈 접시를 줍니다.
아래처럼 말씀하시면 됩니다.

“Possiamo avere dei piatti vuoti, per favore?”
(빈 접시 몇 개 주시겠어요?)
라고 하면 됩니다.

이탈리아 식당 주문하기 썸네일
Antipasto – Primo – Second – Dolce / 이렇게 모두 주문하실 필요 없습니다.


왜 이 팁이 중요한가?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풀코스를 모두 주문하면 1인당 50유로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 주문을 하면 개인별로 15-25유로(물값 포함)면 충분합니다.

음식 낭비 방지

여행 중에는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억지로 다 먹으려다 남기면 아깝고, 여행 컨디션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음식 아깝다고 먹는 성향이 있잖아요. 조합 주문을 하면 접시를 깨끗하게 비울 수 있습니다.

현지 경험 그대로 즐기기

실제로 현지인들도 매 끼니 풀코스를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볍게 먹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식사 문화 경험입니다.
1인당 풀코스로 먹어야 하는 식당은 대부분 고가의 파인다이닝 같은 곳이고, 그런 식당에서는 각 메뉴가 적게 나옵니다.
관광와서 편하게 갈 수 있는 식당은 대부분 양이 넉넉하게 나오니 이 부분을 꼭 숙지하고 주문하세요.


이탈리아 현지 식당에서 알뜰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

트라토리아(Trattoria)나 오스테리아(Osteria) 이용하기

이탈리아에는 레스토랑(이탈리아어로 Ristorante)이 아닌 간판이 트라토리아와 오스테리아라고 되어 있는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레스토랑보다 좀 더 저렴하고 서민적인 식당입니다. 이런 곳을 찾아서 식사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트 메뉴(Menu fisso)를 이용해 보세요.

점심식사의 경우 세트 메뉴(Menu fisso / 고정메뉴라는 뜻)가 있습니다.
매일 들어오는 재료나 준비상황에 따라 점심식사를 위해 메뉴를 고정해 놓고 안티파스토(Antipasto)부터 돌체(Dolce)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싸게는 10유로에서 시작해 보통 12~15유로 정도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풀코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관광지 중심보다 주택가 근처 식당이 더 합리적입니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 주변이나 시내 중심으로 갈수록 비싼 임대료 탓에 음식 가격이 비쌉니다.
이것은 유럽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방 도시를 가더라도 광장(Piazza)을 둘러싸고 있는 식당은 비쌉니다.
관광지 중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이 많이 있으니, 사전에 구글에서 리뷰를 충분히 확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 입 – 현지처럼, 내 페이스대로 즐기기

이탈리아의 식사는 ‘형식보다 즐거움’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정해진 코스대로 주문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파스타가 먹고 싶으면 Primo만,
내일은 고기가 당기면 Secondo만 시켜도 됩니다.

핵심은 배부르게, 낭비 없이, 즐겁게 먹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인들도 식탁에서 느긋하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식사합니다.
우리도 여행 중에는 메뉴판 앞에서 부담을 내려놓고,
“오늘 나에게 딱 맞는 한 끼”를 고르면 됩니다.

조합 주문으로 알뜰하게 즐기고,
진짜 ‘이탈리아 현지의 식사’를 경험해 보세요.

Ciao~!! 🇮🇹


함께 보면 좋은 유익한 글

이탈리아 식당문화 VS 한국 식당문화 – 꼭 알아야 할 차이점 … 더 보기

이탈리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소화제 포스팅 … 더 보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