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이자 패션과 문화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처음 정착하거나 유학 생활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높은 월세입니다.
특히 두오모(Duomo)나 브레라(Brera) 같은 중심가는 ㎡당 23유로가 넘는 집세가 일반적이어서, 학생이나 장기 체류자가 감당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지더라도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합리적인 지역은 어디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오모에서 멀어지는 순서로 5개 지역을 살펴본 뒤, 마지막에 저렴한 순위 TOP5를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두오모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 포를라니니(Forlanini)
- 평균 임대료: ㎡당 약 17.0유로
- 두오모에서 거리: 약 6km, 지하철 M4로 15분 내외
포를라니니는 리나테 공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주거지입니다. 최근 개통된 M4(보라선) 덕분에 두오모에서 매우 가까운 San Babila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교통 편리성이 큰 것이 장점입니다.
20세기 아파트 단지가 많아 주거 환경이 단순하고 노후된 시설도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이동성을 동시에 원하는 유학생·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대가지불도 만만치 않다는 것도 인지하셔야 합니다.
두오모 동쪽 – 폰테 람브로(Ponte Lambro) & 산타 줄리아(Santa Giulia)
- 평균 임대료: ㎡당 약 17.3유로
- 두오모에서 거리: 약 7~8km, M4 + 버스로 이동
폰테 람브로는 밀라노 동쪽 외곽의 오래된 서민 주거지입니다. 반면 인근의 산타 줄리아는 2026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임대료는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앞으로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커서 “지금 들어가면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두오모까지 가는 M3(3호선/노랑선) San Donato 역이 버스로 약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산타 줄리아는 Rogoredo FS라는 역이 가깝게 있습니다. 밀라노 시내로 연결되는 지하철과 밀라노 외곽 및 이탈리아 전역으로 연결되는 고속철까지 있는 역입니다. 만약 Como, Novara, Piacenza까지 학교를 생각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계올림픽 쇼트 트랙 경기장이 2025년 9월 현재 건설 중이고, 그 주변을 올림픽 이후에도 복합적 단지로 조성 중이어서 매매하여 정착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라고 여겨집니다.
폰테 람브로(Ponte Lambro)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기
산타 줄리아(Santa Giulia)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기
두오모 북동쪽 – 치미아노(Cimiano), 크레셴차고(Crescenzago), 아드리아노(Adriano)
- 평균 임대료: ㎡당 약 17.8유로
- 두오모에서 거리: 약 8km, M2(초록선)으로 중심까지 20분 내외
밀라노 북동쪽에 위치한 이 지역들은 60~70년대에 형성된 주거지로, 인구 밀도가 높지만 생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2(2호선/녹색선) 지하철을 통해 두오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아드리아노는 현재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이라 미래 가치 상승도 기대됩니다.
가격 대비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함께 원하는 유학생에게 매우 추천할 만합니다.
치미아노와 크레셴차고는 1정거장 차이이며, 크레셴차고는 2025년 9월 현재 공사중이서 지하철이 서지 않고 통과합니다.
두오모 북서쪽 – 비알레 체르토사(Viale Certosa) & 카시나 메를라타(Cascina Merlata)
- 평균 임대료: ㎡당 약 18.9유로
- 두오모에서 거리: 약 9km, 트램·버스로 30분 이상 소요
이 지역은 밀라노 북서쪽의 신흥 개발지로, 2015년 이후 새 아파트 단지와 쇼핑몰 ‘메를라타 블룸(Merlata Bloom)’이 들어섰습니다.
엑스포 부지와 연결된 대규모 재개발로 현대적인 주거 환경을 갖췄지만, 중심지와의 거리가 있어 임대료는 평균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장기 거주자에게 안정적인 주거지를 제공합니다.
학교가 어디인가에 따라 좀 다르긴 하겠지만, 유학생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카시나 메를라타(Cascina Merlata) 구글 지도에서 확인하기
두오모에서 가장 먼 지역 – 비세글리에(Bisceglie), 바조(Baggio), 올미(Olmi)
- 평균 임대료: ㎡당 약 15.8유로 (밀라노 최저)
- 두오모에서 거리: 약 10~11km, M1(빨간선)으로 중심까지 25~30분
밀라노 서쪽 외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서민 주거지로, 안정적인 지역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M1(1호선/빨강선) 지하철로 약 20분이면 밀라노 두오모, 즉 밀라노 중심에 접근이 가능하고, 2032년까지 올미까지 연장될 예정이라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밀라노에서 가장 저렴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유학생이나 장기 거주자가 예산을 아끼기에 최적의 지역입니다.
2025년 밀라노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 TOP 5
아래로 갈수록 비싸지는 순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비세글리에·바조·올미 (㎡당 약 15.8유로)
- 포를라니니 (㎡당 약 17.0유로)
- 폰테 람브로·산타 줄리아 (㎡당 약 17.3유로)
- 치미아노·크레셴차고·아드리아노 (㎡당 약 17.8유로)
- 비알레 체르토사·카시나 메를라타 (㎡당 약 18.9유로)
유학생과 정착을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밀라노 중심에 살면 편리하지만, 임대료가 매우 높아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두오모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당 15~19유로 수준의 합리적인 선택지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만약 유학생이라면 M1·M2·M3·M4 지하철 라인 연결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정착을 고려하면서 부동산 매매를 생각하신다면, 도시재생 지역(예: 산타 줄리아, 아드리아노)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습니다.
이탈리아에 유학 오시면서 가장 막막하게 느껴지는게 ‘어떻게 집을 구할 것인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링크는 “이태리유학준비모임”이라는 DAUM 카페입니다. 여기에 가시면 집을 구하시고 정착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시고 금전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히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직접 밀라노에 오셔서 눈으로 확인하시고 직접 현실에 부딪히셔서 경험해 보실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