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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에 밀라노는 얼마나 춥나요?”

이탈리아 북부라고 해서 모두 눈이 쌓이고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 유학생, 주재원,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밀라노의 2월은 익숙한 한국의 겨울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와서 너무나도 춥게 보냈었던 첫 겨울의 그 힘들었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글은 현지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올림픽 기간 밀라노의 실제 기온, 체감온도, 옷차림, 여행 팁을 모두 정리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동계올림픽 기간(2026년 2월) 밀라노 실제 기온은?

밀라노의 2월은 전형적인 늦겨울입니다.

  • 평균 최저기온 : 0ºC ~ 3ºC
  • 평균 최고기온 : 7ºC ~ 10ºC
  • 체감온도 : 높은 습도와 바람 영향으로 영하 2ºC ~ 영상 5ºC까지 낮아집니다
  • 강수량 : 비, 짙은 안개, 흐린 날씨가 일주일 넘게 지속될 때도 많습니다.
  • 눈 : 도심에서는 거의 오지 않지만, 이례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눈은 바로 녹아서 쌓이지 않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한국보다 덜 춥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왜 한국보다 덜 추워 보이는데 더 춥게 느껴질까?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밀라노의 습도는 겨울에도 70~90%까지 올라갑니다.
습하면서 차가운 공기는 몸을 더 깊게 파고들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유럽의 날씨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차(Tea) 문화가 발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 안개가 잦은 밀라노
겨울에 안개가 잦은 밀라노

일조량이 부족하고 흐리고 안개가 잦습니다.

2월은 밀라노의 대표적인 안개 시즌입니다.
그리고 오후 4-5시만 되어도 한밤중처럼 캄캄합니다. 일조량이 극히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이유로 체감 기온이 더 낮습니다.

일조량이 매우 적은 밀라노의 겨울
오후 5시경의 안개 낀 밀라노 외곽도로입니다.

내·외부 온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과도하게 난방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스나 전기세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어서 방음방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실내에 들어가도 확 따뜻해지는 느낌이 매우 약합니다.
이런 요인이 밀라노의 겨울을 더욱 춥게 느끼게 합니다.

밀라노의 경우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밀라노는 유럽에서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밀라노가 위치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는 이탈리아 전체 공장의 70%가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알프스 산맥이 위치한 분지 지역이어서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미세먼지농도가 건강을 위협할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의 경우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겨울철 공기질이 너무 안 좋은 밀라노
겨울철 유럽에서 공기질이 가장 안 좋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관람객을 위한 실전 옷차림 가이드

밀라노 시내 경기장·팬존 방문 시

– 롱패딩 또는 숏패딩
– 방수와 방풍 가능한 아웃도어 의상
– 목도리, 장갑, 비니 필수
따뜻한 양말 / 방수 운동화 또는 워커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방수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얇은 히트텍 1장 + 스웨터 + 점퍼 조합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알프스 경기장(코르티나·발텔리나 등) 방문 시

– 한국 스키장 수준 이상의 방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 방풍 기능이 강한 아우터
– 귀·손·목 보호 필수
– 스포츠 선글라스(흰 눈에 반사되는 태양빛이 매우 강합니다)
– 온도차가 크므로 레이어링이 필수입니다

해외 여행객이 자주 실수하는 복장

– 패션용 얇은 코트(비추천입니다)
– 목 보호 없이 외출
– 양말·신발 보온성 부족
– ‘한국보다 덜 춥겠지’라는 가벼운 준비


올림픽 기간 밀라노에서 자주 나타나는 기후 패턴

  1. 아침 기온이 유난히 낮습니다
    아침 출근·통학 시간대는 0도 전후로 떨어집니다.
  2. 중간에 갑자기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우산 + 방수 기능 있는 아우터가 매우 유용합니다.
  3. 일교차는 크지 않지만 하루 전체가 춥습니다
    햇빛이 적어 한 번도 따뜻해지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4. 독감·감기 시즌입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관광객이 몰려 공항·교통·숙소에서 감기 전파가 잦습니다.
  5. 실내·숙소 생활 팁 : 바닥난방이 거의 없습니다.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기에 따뜻한 잠옷은 필수입니다.


밀라노 대부분의 숙소 난방 방식은 라디에이터입니다.

한국처럼 바닥이 뜨거워지는 보일러가 아니라서 초기 적응이 필요합니다.

– 라디에이터는 공기를 덥히기 때문에 가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난방 온도는 건물 전체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방 안이 건조해지므로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이 필수입니다.
– 털 슬리퍼와 따뜻한 수면 양말이 매우 유용합니다.
– 이불은 대부분 따뜻하겠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숙소에 문의가 가능합니다

밀라노에서 따뜻하게 자는 꿀팁!!
온수팩을 준비하셔서 끌어안고 자면 정말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다.
요즘 1인용 전기장판도 많이 나오는데, 이것도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밀라노 숙소 난방 라디에이터
밀라노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대부분의 숙소의 난방은 라디에이터입니다.


코르티나 담페쵸 인근 알프스 방문객을 위한 추가 참고

빙상 경기가 펼쳐지는 밀라노는 비교적 온화한 편이지만,
설상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 담페쵸나 리비뇨, 발텔리나와 같은 알프스 지역은 완전히 다른 기후입니다.

– 영하 10ºC 이하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강한 바람과
– 높은 고도로 인한 급격한 기온변화가 있습니다.
– 햇빛은 강하지만 공기는 매우 차갑습니다.

즉, 밀라노와 알프스를 완전히 다른 여행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탈리아 돌로미티쪽 겨울 날씨는 매우 춥습니다.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겨울은 밀라노와는 다릅니다.


요약 : 동계올림픽 기간 밀라노는 ‘덜 춥지만 더 춥게 느껴지는 도시’

– 온도 수치상으로는 영하권이 많지 않습니다.
– 하지만 높은 습도, 잦은 안개, 약한 난방 때문에 한국보다 더 춥게 느껴집니다.
– 시내 관람객은 기본 겨울 복장 + 방풍 기능이면 충분합니다. (방수신발은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 줍니다)
– 알프스 경기장 방문자는 스키장 수준의 방한이 필요합니다.
– 2월의 밀라노는 비, 흐림, 안개가 반복되는 ‘습한 겨울 도시’입니다.

2026년 2월, 밀라노는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이 가이드가 안전하고 편안한 방문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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