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까지 와서 스타벅스?
그래도 여긴 다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랜만에 밀라노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에 다녀왔습니다. 성탄 연휴답게 사람은 정말 많았지만, 매일 에스프레소만 마시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드립커피를 마시니 기분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밀라노에 오면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고민합니다.
“이탈리아까지 와서 스타벅스를 가야 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곳은 일반적인 스타벅스와 전혀 다릅니다.
갈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가시는 쪽으로 결정하셔도 됩니다.

밀라노 중앙우체국에서 스타벅스로
‘소통의 공간’이라는 의미 있는 선택
이 매장이 자리 잡은 곳은 과거 밀라노 중앙우체국이 있던 건물입니다.
건물 외관에는 지금도 ‘POSTE’라는 옛 현판이 남아 있습니다.
과거 이곳은 밀라노 시민들의 소식과 이야기가 오가던 도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지금은 커피를 매개로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들어섰습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 뿐만이 아니라
- 가벼운 비즈니스 미팅
- 연인과 친구의 대화
- 혼자 머무는 사색의 시간
이 모두가 가능한 ‘현대적 소통 공간’을 지향해 왔습니다.
그 철학이 과거 우체국이라는 장소성과 매우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습니다.
외관은 역사, 내부는 완전히 다른 세계
건물 밖에서 보면 웅장하고 오래된 역사적 건물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뀝니다.
- 대형 로스팅 머신
- 커피 원두가 이동하는 파이프 구조
- 현대적인 금속과 목재 디자인
- 눈으로 먼저 즐기는 디저트와 베이커리
이 공간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억지스럽지 않게 공존합니다.
단순히 “예쁘다”를 넘어서,
공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커피 맛은 기본, 한국인에게 결정적인 포인트는 ‘아메리카노’
아무리 공간이 좋아도 커피가 맛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모든 음료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 로스팅
- 쿨링
- 원두 이동
- 추출
이 모든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는, 솔직히 말해 확실히 맛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관광객에게 가장 큰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 보면,
에스프레소는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한 아메리카노가 그리워집니다
특히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한국 기준으로 만족스러운 아메리카노”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예외입니다.
밀라노에서 이 갈증을 가장 확실하고 명확하게 해결해 주는 장소입니다.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위치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주소 : P.za Cordusio, 1, 20123 Milano MI
구글맵 : https://maps.app.goo.gl/9vVvwz9QsUoSKVg57
대기시간
주말이나 연휴에는 대기하는 줄이 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빠르게 회전이 되는 곳이어서 줄이 아무리 길어도 5-10분 안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10분이 가장 오래 기다렸던 시간입니다.
커피 가격대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카푸치노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10유로에서 1,40유로 사이입니다.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의 메뉴들은 위 가격을 훌쩍 뛰어넘기는 합니다.
하지만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경험값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 카테고리 | 음료 | 가격(€) | 비고 |
|---|---|---|---|
| 기본 커피 | Starbucks Reserve™ Espresso (hot/iced) | 약 €5.00 | 리저브 기준 추정가 |
| 기본 커피 | Cold Brew (Tall) | 약 €5.50 | 리저브 기준 추정가 |
| 기본 커피 | Starbucks Reserve™ Latte / Special Latte 계열 | €6.00 ~ €6.50 | 메뉴/사이즈/시즌에 따라 변동 |
| 초콜릿/모카 | Dark Chocolate 모카 계열 (Short/Tall/Grande) | €6.25 ~ €7.25 | 사이즈별 차등 |
| 디저트형 커피 | Affogato (커피 + 젤라토) | 약 €8.00 | 메뉴/시즌에 따라 변동 가능 |
| 디저트형 커피 | Cold Brew Affogato (Nitro Cold Brew + 젤라토) | 약 €9.00 ~ €9.50 | 니트로/구성에 따라 변동 |
| 젤라토/쉐이크 | Gelato 음료/쉐이크 | 약 €10.00 | 제품/구성에 따라 변동 |
| 참고: 위 가격은 공개 메뉴/후기 기반 요약이며, 시즌·사이즈·현장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추천 시간대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낮 시간대의 경우, 주변의 회사에서 직장인들까지 몰려서 매우 혼잡합니다.

밀라노에서 단 하나의 스타벅스를 간다면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이곳은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빠른 이해 방법입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 공간이 주는 인상
- 역사와 현대의 대비
- 여행 중 리듬을 바꿔주는 경험
이 모든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단 하나의 스타벅스를 가야 한다면,고민 없이 이곳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